사역의 흐름에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는 것 자체가 특권이며 영광인 것 같습니다.
훈련생 16명이 독일 제 7차 복음여행(6월 19~7월2일) 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정말 그리스도인으로서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될 만한 장면들을 보고 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는 슈투트가르트에 안배가 되어 그곳에서 매일 아침 지체들과 영을 해방하고 ‘한마음 한 뜻’에 대해 추구 하였고 오후에는 팀별 안배를 받아 성경배포, 캠퍼스 복음전파, 공원 복음전파, 난민캠프 방문 등 팀이 나누어져 복음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특별히 슈투트가르트는 매일 상황에 따라 팀이 다르게 짜이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안배받기도 하여 여러 가지 활동을 다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누리고 인상 받았던 것은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유럽 땅, 특히 독일 안에서 움직이고 계시고 그분의 일을 수행하고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주일에 난민들이 침례를 받기로 되어있어서 슈투트가르트에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Meilbronn이라는 곳으로 난민들을 픽업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가는 길에 저는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왜냐하면 미디어에서 보았던 것은 난민들이 난폭하고 문제를 일으키며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다님으로 독일에서 문제가 되어왔던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차 안에 난민 5명에 저 뿐이라는 사실에 겁이 났었지만 일단 가게 되었고 막상 그들을 만났을 때, 저의 관념과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그들은 너무나도 순수하고 열려있으며 재미있고 밝은 제 나이또래의 청년들이었습니다. 또한 침례 받는 곳으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장난도 치면서 친해졌으며 이들이 침례받는 모습을 볼 때에는 한 가지 말씀 구절이 떠올랐는데,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파라오에게 가서 말해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다.’” 내 백성을 보내라! 이것은 지금 현재 상황과 너무나 맞아 떨어지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그들의 나라에서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은 주권적인 환경을 사용하셔서 그들을 이끌어 내셨고 특별히 독일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다! 그들이 침례받는 모습을 볼 때에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고 하나님의 필요이며 하나님께서 이들을 독일 땅으로 이끌어 내신 목적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나님께서 유럽의 정치적인 상황과 경제적인 상황들을 움직이고 계시고 독일인들의 마음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캠퍼스에서 만난 한 독일인 학생은 저희에게 많이 열려있어 매일 만나 성경 공부를 하기를 원했고 그 학생의 아내도 같이 회복역을 추구하면서 하나님의 목적, 생명 주시는 영 및 신약경륜에 대해서 매일 교통을 나누었고 심지어 받아 적기 까지 하면서 잘 흡수하였습니다. 저희는 이 가정을 슈투트가르트에 2달 전에 이주를 해 오신 전시간 봉사자 형제님 가정과 연결시켜 주었고 서로의 집에 초대하여 밥을 같이 먹게 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꾸준히 연결고리가 유지되는 학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지금 독일을 회복시키기 원하십니다. 특별히 사람들의 마음을 많이 열어 놓으셨고 그분의 필요를 관심하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제가 있던 곳의 전시간 봉사자 형제님만 해도 현재 16명을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며 돌보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추수할 때가 되었으나 현재 일꾼이 부족한 상황이며 그곳의 형제님들께서도 새로 접촉된 난민들과 독일인들이 잘 목양받도록, 또 독일의 간증이 강화되도록 기도요청을 하셨습니다. 독일 땅에서 움직이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유럽으로 인도하실지 북한으로 인도하실지 남한 땅에 인도하실지 알지 못하지만 저의 인생이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발견 될 수 있도록 온전히 하나님께서 안배하신 길에 저항하지 않고 복종하여 단순히 아멘할 수 있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