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내개척은 동역, 사랑, 교통, 기도, 목양, 섞임, 건축 등 많은 것들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붙잡았던 것은 사랑과 목양이었습니다.
관계 맺음과 목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을 기반으로 한 목양은 참되게 목양대상자의 필요를 관심하고 그의 상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도와주려 합니다.
하지만 다만 목양을 일로 여긴다면 열매에게 조금의 관심과 도움은 줄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사랑이 메말라 마음에서 그들을 돌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목양대상자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참되게 이들을 품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나의 생명을 산출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그 생명을 양육하는 데는 더 많은 인내와 수고, 그리고 자아의 부인이 필요했습니다. 갓난아이를 낳으면 어머니는 그 아이를 키우기 위하여 자신의 이익과 원함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그 아이에게 초점 맞춥니다. 자신이 피곤하다고 아이에게 밥을 안 먹이는 어머니가 없듯이, 우리도 피곤하고 졸렸지만, 자신을 부인하고 열매를 목양하러 나가야 했습니다.
다만 일의 관계가 아니라 우리의 만남 가운데서 열매가 참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동반자 자매님과 많은 기도와 교통의 시간을 가지며 목양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체험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FTTS Sr. Ba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