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독일 복음 여행 – Sr. Jung

Posted by | 7월 22, 2016 | 해외개척 | No Comments

2016년 6월 19일부터 7월 3일까지, 2주간 제 7차 독일 복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복음여행이란 이름이 제게는 굉장히 설레기도 하지만 무겁기도 했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기쁜 말씀이고, 우리는 그 기쁨을 선포하고 표현하길 원했습니다. 복음여행은 2주간이었습니다. 저는 베를린 팀에 안배되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로부터 차로 5-7시간동안 베를린으로 이동했고 거기에서 2주간의 실행과 생활이 있었습니다. 2주 내내 성경 배포 팀에 안배되었고 팀 안에서 동역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의 2주간의 일정을 간략히 이야기 하자면, 매일 오전 9시 베를린 교회 집회소에 모여 단체적으로 기도하고, 찬송하고, 사역의 말씀을 읽고, 간증하며 주님으로 적셔지는 오전시간을 보낸 후 11시 30분부터 팀별 코디를 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12시부터 오후 내내 팀별 일정이 끝나기 까지 활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굉장히 익숙한 일정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1년 간 전시간 훈련생으로서 여러 차례 ‘하나님께서 정하신 길’을 실행했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집회소에 모여 기도하고 찬송하고 사역의 말씀을 읽고 누린 것을 간증하고, 팀별로 코디를 한 후 하루 동안 활동했었습니다. 베를린에서 일주일의 시간이 지나갈 무렵인 토요일, 저는 베를린의 37-38도나 되는 여름온도에 지쳐 일사병에 걸렸고 하루 온 종일을 호텔에서 쉬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는 주님께 따졌습니다. ‘주님, 제가 몸을 드려서 여기에 왔습니다. 그런데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 이 유럽 땅에 당신의 움직임을 보고, 또 협력하러 왔는데 제가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이 주째가 되는 그 다음날인 주일, 우연찮게 지체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어떤 형제님의 교통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형제님은 유럽에 관한 부담에 대해 교통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의 회복 안에서 그분의 풍성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 사역이 얼마나 풍성합니까! 우리는 주님의 풍성을 맛보고 누리고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움직이실 때, 그분의 마음의 갈망과 하나 되어 기도하지 않는다면, 특별히 주님의 갈망과 하나 되어 분향단의 기도를 드리는 무리와 하나 되어 교통하지 않고 기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분의 움직임에 대해 기뻐하지 못할뿐더러 아예 모를 것입니다.’ 그 말을 하고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베를린에 120명 정도의 아주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하는 성도들을 주님이 얻으신다면 주님은 다시 오실 겁니다. 그것을 생각할 때 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이 말씀을 하시는 그 형제님의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즉시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고 주님께 돌이켰습니다. 사실 제 마음 속 깊이, 특별한 것, 어떠한 새로운 실행을 알게 되길 원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 후 2주째의 베를린에서의 일정은 실행이 아닌 생활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그대로인데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곳에는 특별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곳에는 동일하게 한 흐름이 있었고 동일하게 그리스도인의 생활이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것은 주님은 한분이시고 그분의 길 또한 하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의 길에는 다른 것이 없습니다. 그분의 길에는 우리의 타고난 힘과 열정과 실행이 아닌 말씀, 기도, 그 영, 그리스도인의 정상적인 생활만이 있을 뿐입니다. 2주째, 모든 일정 가운데 말씀을 붙잡고, 순간순간 기도하고 주님을 의지하여 영을 훈련했습니다. 그분은 가장 정상적인 생활을 원하십니다. 어떤 특별한 기적적인 생활이 아닌 가장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분 안에 거하므로 그 영, 말씀, 기도로 무장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5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여러분은 가지들입니다.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그 사람은 열매를 많이 맺습니다. 왜냐하면 나를 떠나서는 여러분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1절에서는 “내가 이러한 것들을 여러분에게 말한 것은 내 기쁨이 여러분 안에 있게 하고, 여러분의 기쁨이 충만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아멘! 우리는 다만 그분 안에 거함으로 그분의 길을 가고 그분의 기쁨이 우리의 기쁨이 됩니다. 그분의 길은 가장 정상적인 생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