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독일에서의 어떤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겨울 훈련 집회 특별교통을 통해서였습니다. 시리아로부터 유럽으로, 특히 독일로 피난해온 난민들의 모습을 보았을 때 영상에서 나왔던 말씀이 내 안에 깊게 새겨졌었습니다. 마 9:36 ‘예수님께서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는데, 왜냐하면 그들이 목자 없는 양처럼 시달리며 내버려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이 난민들을 통해서 내 안에 복사되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독일에 대한 부담이 생겼습니다.
그 후에 같은 부담을 지닌 자매들과 매주 독일을 위한 단체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부담을 갖고 기도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갖고 있는 영적 의미를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이 움직임은 단순히 난민들을 얻고 나중에 그들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갈 때 그들로 하여금 그 중동 땅에 왕국복음이 전해지는 의미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움직임은 독일의 교회들, 유럽의 교회들의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었습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을 위해 유럽의 교회들이 신부로서 예비 되는 것이 이 움직임의 또 다른 중요한 의미이자 목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의미와 목적들을 알게 될 때마다 이것은 주님께서 내게 보내는 메시지였습니다. “내가 속히 가겠다!” 아멘! 주님은 다시 오셔야하기 때문에, 나는 더욱더 부담을 갖고 이 움직임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말 생각지도 못한 때에 주님께서는 FTTS 훈련생들에게 이 독일 복음여행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렇게 16명의 훈련생들은 2016년 전반기, 7차 복음여행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에서 내가 안배 받은 도시는 슈투트가르트였습니다. 아침에 모든 성도들이 함께 임대한 집회 장소에 모여 함께 찬송을 부르고 메시지를 추구하며 오전 코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각자 매일 변동되는 안배에 따라 해당 팀에서 오후활동을 하였습니다. 오후활동은 주로 캠퍼스 복음활동이나 성경배포, 난민캠프방문 및 팀 활동을 통해 재접촉 약속을 잡은 사람들과 만나는 활동이 있었습니다. 활동을 마친 뒤에는 약간의 후식 후에 다시 모여 그날 활동에 대해 서로 말하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님은 내게 여행 마지막에 아주 귀한 이상을 보여주셨습니다. 내가 본 것은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이었습니다. 난 여기에서 NORMAL이란 단어를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NORMAL이라는 단어는 보통의, 평범한, 정상적인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내가 2주간 슈투트가르트에서 한 모든 활동은 정상적이고도 평범한 생활이었습니다. 아침에 지체들과 함께 모여 코디하고, 점심 먹고, 같이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저녁에 다시모여 오늘 하루의 활동들에 대해 서로 말하고, 서로의 만남을 위해 기도하는, 아주 평범한 생활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놀라운 것은 이러한 평범한 생활을 할 때에 일어난 일들이 아주 귀하고 놀라운 일들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마음을 열어 우리와 기꺼이 대화를 나눴고, 다시 만나기 원했으며, 성경에 대해 궁금해 하고, 성경을 읽고 싶어 하고, 함께 성경공부하기 원했으며 홈미팅에 즐거이 참석했고 새신자들은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볼 때, 주님은 내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넌 특별한 것을 바랐지만, 나는 특별한 것이 필요하지 않다. 나는 평범한 것이, 정상적인 것이 필요하다! 정상적인 생활이 이 땅에서 이뤄진다면 나는 다시 갈 수 있다. 네가 나를 진정 다시 보기 원하느냐? 그렇다면 정상적으로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살아가도록 하여라. 그 때에 내가 속히 가겠다!!” 아멘! 주님 어서 오십시오! 주님의 다시 오심을 위해 필요한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닌 다만 평범한 그리스도인의 생활입니다. 독일과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과 이 온 땅의 믿는 이들이 이러한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산다면, 우리가 사모하는 주님께서는 반드시 이 시대에 돌아오실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