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독일 복음 여행 – Br. Gwak

Posted by | 7월 22, 2016 | 해외개척 | No Comments

2주간의 복음 여행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출국하기 전, 독일에 가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선호인지, 주님의 움직임을 위한 것인지 분명하지 않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다만 이 복음 여행을 통해 주님께서 저에게 무언가를 말씀하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저는 베를린 난민 접촉팀으로 안배되었습니다. 8일간의 접촉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50대 중년 이라크 난민을 만났을 때였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가족들은 뿔뿔히 흩어지고 연락도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있었습니다. 특히 이란에 있는 아들을 언급할 때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었던 일은 다만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복음을 전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 이야기를 끝으로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끝난 후 한결 마음이 편해졌고 기도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하겠다고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그 이후에 다시 만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마음에 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복음 여행을 통해 본 것은 열 마디, 백 마디의 위로의 말보다, 상대방에 대한 한 마디의 진심어린 기도가 그 사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