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사랑과 긍휼로 인하여 이 축복된 훈련을 받게 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저는 올해 졸업을 하고 주님의 인도를 따라 훈련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진리를 찾아다니시는 어머니를 통해 이 교회 저 교회 다니다가 주님의 은혜로 회복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21살 여름, 주관적인 주님을 체험하여 대학생활 기간 동안 주님을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4학년이 되고 막상 진로를 선택할 때가되니 주님 보다는 나의 찬란한 장래를 선택하게 되었고, 졸업 후 해외에서 진행하는 인턴십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 속에는 주님의 기뻐하심 보다 회복되지 않으신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해외에서 일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저에게 당연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곳에 가서 언어 공부도 하고 싶었고 세상에서도 회복 안에서도 남부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스스로의 계획을 가지고 있던 저를 작년 6월 23일 대학생 초청집회에 이끄셨고 외적으로 17기 형제, 자매님들의 봉사와 헌신, 내적으로는 제 안에서 지속적으로 주님이 강권하심으로 점차 주님과 멀어져 있던 저를 돌이키게 하시고 결국에는 헌신하게 하셨습니다. 그 당시 제가 무슨 생각으로 마이크 앞에 섰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간증할 수 있는 것은 주님이 먼저 저를 찾아오셨고, 저를 이끄셨고, 강권하심으로 저의 모든 장래를 포기하고 결국 주님만을 따를 결심을 하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후 대학졸업까지 6개월의 기간 동안 이 훈련을 위해 기도하였는데, 이 기간 동안 믿지 않는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할지와 저의 앞으로의 장래와 친구들의 반응이 걱정되기도 하였고 많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불과 같이 느껴졌던 6개월 가운데서 주님이 저와 함께 계심으로 주님은 모든 것들을 넉넉히 통과하도록 하셨고 지금 제가 훈련 안에 있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이 훈련 가운데에서 주님이 저를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보석으로 변화시키고 계시는 것을 누리고 있습니다!
내가 헌신하여 이 훈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저를 정말 사랑하셔서 헌신케 하시고 이 훈련으로 이끄신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저 같이 볼품없는 사람 속에 들어오시려고 모든 과정을 거치신 주님을 날마다 이 훈련 가운데 더 사랑하고 싶습니다!
제 장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주님은 저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을 믿고 신뢰합니다. 2년뿐만 아니라 평생 주님 앞에 훈련 받기 원합니다!
-FTTS Sr.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