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브라마짜 예수.” 저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또 하나의 언어가 생겼습니다.
캄보디아로 가서 처음 봉사자 형제님의 부담과 일정에 대한 교통을 들었을 때, 그분이 인도하시는 방식은 정말 탁월하며 항상 사람의 관념과 계획을 넘어서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캄보디아에서의 일정은 캠퍼스에서 복음을 전하거나, 마을에 가서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해서 많은 사람들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봉사자 형제님은 이제까지 이러한 방식의 복음전파가 구원받는 인수에 비해 남아있는 열매를 산출하지 못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많은 사람을 구원받게 하고 침례를 주었지만 결과적으로 남아 있는 열매는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실제적으로 그들을 목양할 수 있는 사람도 턱없이 부족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형제님의 부담은 지방에 한 두 사람의 견고한 남아있는 열매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 부담에 따라 우리는 축이라고 하는 지방에 내려가서 집을 빌려서 생활하면서 현지 자매님이 교장선생님으로 계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벌레들이 득실거리고 밤마다 도마뱀이 울고, 낮에는 아찔할 정도로 더운 이 환경 속에서 생전 처음 보는 아이들을 대하고, 언어를 가르치고, 그들에게 찬송과 율동을 가르쳐주고 그들의 언어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게 하는 것은 지금 생각해 보아도 제 자신의 어떠함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몸 안에 있기에 할 수 있었습니다.
에베소서 6장에서의 하나님께서 주신 ‘완전한’ 전투장비가 바로 단체적인 전투원을 위한 것이며, 개인으로는 너무나 약하고 모든 끌어내리는 환경들을 극복할 수 없지만 한 몸 안에서는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각 개인은 완전하지 않지만 누구하나 뒤쳐지거나 앞서나가는 사람 없이 고르게 기능 발휘하여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우리는 비옥한 토양, 30세까지의 인구가 70%인 나라, 캄보디아에서 하나님의 정하심과, 그리스도의 머리되심과, 몸의 동역 안에서 복음의 씨를 뿌리고 올 수 있었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FTTS Sr.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