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훈련에 오기 전에 있었던 일들과 저 자신에 대해서 생각할 때마다 느꼈던 것은 제가 지금 이렇게 훈련을 받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작년만 해도 저는 이 훈련에 오게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입니다.
저는 회복 안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교회 생활을 해왔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약함 때문에 주님을 더 의지하고 누린 것도 있었지만 훈련에 가기 원한다고 주님 앞에 기도드렸던 것은 고등학교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우연히 훈련생 형제자매님들의 졸업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그 때 감동을 받아서 주님께 헌신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되고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할 시기가 되었을 때, 취업을 위해 학교를 잠시 휴학하고 돈을 모아 유학을 다녀온다거나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과 같은 스팩을 쌓을 것인지 아니면 학교를 계속 다닐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주님 앞에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기도를 하면 할수록 분명해진 것은 제가 생각하고 계획한 길이 아닌 전시간 훈련에 가야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훈련에 가기 전에 스팩을 쌓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느낌은 그것이 아니었고, 저는 야곱과 같이 한동안 주님과 씨름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주님께서 저에게 말씀으로 빛비춰주셨고 저는 그 말씀에 굴복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음이 순수한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하나님을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마 5:7)
이 말씀을 보았을 때 주님은 제가 저의 장래에 대해 너무나 많은 것을 고려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 주셨고, 입으로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살기 원한다고 기도하지만 저의 눈은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가려져 있었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 자신의 필요를 위해 다른 것을 쌓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 훈련받을 것을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 훈련 안에서 매일매일 주님을 누리고 있습니다!
-FTTS Br. Noh